[이슈워치] 남북정상, 통신선 복원 합의…"하루속히 관계 진전"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413일 만에 전격 복원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복원됐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복원됐습니다.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후 13개월 만인데요. 이후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긴장의 연속이었거든요. 이번 남북 통신선 복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번 전격 복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친서를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는데요. 일단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는 건 두 정상 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에선 어떤 내용들이 오갔을 것으로 보십니까?
일각에선 친서가 수차례 오갔다는 점에서 남북 정상 회담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논의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내,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현재 코로나19 상황도 변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국경을 봉쇄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설까요?
앞으로 통신연락선이 얼마나 잘 운영되느냐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칠 텐데요. 일단 남북은 오늘 오전 통화해서 종전과 마찬가지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통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 거라고 보십니까?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시점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7월 27일 오늘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데요. 남북이 이런 상징적 의미를 담아 복원 날짜를 정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서, 남북 군사 당국 간에 다양한 통지문 교환도 가능해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문화되다시피 했던 9·19 남북 군사합의에도 다시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란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계기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맹비난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한반도 평화시계가 다시 돌아가면서, 관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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